아이스크림 선풍기 등 더위관련주를 4월초에 매수해 한여름인 8월에 팔 경우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은 2일 지난 3년간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롯데삼강 하이트 빙그레 등 음식료주와 센츄리 신일산업 등 냉방주를 4월초 매수해 8월말까지 처분할 경우 평균적으로 종합주가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우리증권이 꼽은 여름 수혜주는 롯데칠성 롯데삼강 빙그레 하이트 센츄리 신일산업 동부한농 동방아그로 경농 조비 등 10개 종목이다. 지난 3년간 4월부터 8월까지 10개사의 주가는 고점대비 15.8%까지 상승했으나 종합주가지수는 -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종이 종합주가지수에 비해 가장 큰 초과수익을 냈다. 냉난방업체는 6월 중순까지는 초과수익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에는 오히려 종합지수의 수익률을 하회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