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이 조선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선박엔진,발전설비,산업기계 등에 쓰이는 자유단조를 만드는 국내 최대기업이다. 태웅은 2일 "지난 3월에 자유단조품 66억원어치를 수주해 월간 최고 수주액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수주액은 지난해 3월(31억5천만원 수주)보다 1백9% 증가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업체의 선박건조가 활발해지면서 지난달 두산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70여개 거래처로부터 수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조선 단가가 바닥을 치자 선주사들이 적극적으로 선박을 발주,국내 조선사의 수주가 활발해 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백% 이상 증가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태웅은 지난해 6백5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매출 7백억원,당기순이익 35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