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일) 이틀째 상승 54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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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80%) 오른 542.92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나흘 연속 1천억원대의 '팔자' 공세를 펼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54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사자주문을 형성하며 장을 지지해준 데다 프로그램매매가 매수로 전환된 데 힘입어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또 개전 2주째로 접어든 이라크전쟁에서 바그다드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신변이상설이 확산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전기전자,종이목재,유통업을 제외한 나머지 전 업종이 올랐다.
의약과 건설업종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선전했다.
SK텔레콤이 3% 오른 것을 포함해 KT 한국전력 POSCO LG전자 우리금융 등이 상승하며 장을 지지했다.
또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6∼9%의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건설(4%) 대림산업(6%) LG건설(5%) 등 '개미'들의 선호주인 건설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괴질 수혜주에 대한 논란 속에서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져 종근당 국제약품 일성신약 등 제약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자본전액잠식과 감사의견 '한정'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이틀간 매매거래가 정지됐던 SK글로벌은 매매가 재개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추락,3천4백원으로 마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