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들은 요즘 다양한 할인 행사를 마련해 소비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할인 품목도 대형가전 생활용품 의류 등으로 폭이 넓다. 약간 흠이 난 제품을 파격적으로 할인해주는 디스카운트 코너까지 등장,알뜰 소비자들을 모니터 앞으로 불러 앉히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5일까지 청소기 세탁기 등 대형 가전제품을 최고 30% 할인해주고 사은품도 얹어주는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LG 통돌이세탁기 10㎏짜리를 36만9천원에 판매하면서 적립금 1만1천70원을 준다. 트롬세탁기 10㎏ 제품(1백74만1천원)을 사면 청소기와 압력밥솥 중 한가지를 사은품으로 주고 5만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미국 EJTI의 스팀청소기는 9만5천원. 15일까지는 소니 JVC 삼성 등의 디지털 캠코더를 할인 판매한다. 시중가 1백44만8천원 하는 소니 디지털캠코더를 1백29만9천원에 내놓는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27일까지 봄 다이어트용품 대전을 연다. 이 행사에서는 포조란 오션 투루고 다이어트용 의류 5개 브랜드와 슬림워크 스타킹 등 다이어트용 소품을 최고 60% 할인 판매한다. 다이어트 비디오,슬리밍 화장품 등 관련 상품도 한 곳에 모았다. 이 기간 중 구매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세븐라이너 슬림 등 경품도 지급한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디스카운트숍,상설할인매장 등 다양한 알뜰 쇼핑 코너를 운영 중이다. 디스카운트숍은 제품을 20%에서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코너다. 해당 상품은 성능에 관계없이 포장 상자가 훼손되거나 제품 본체에 약간의 흠이나 인쇄 불량 등이 있는 제품들.회사 측은 "품목 당 5∼10개 정도로 수량을 한정해 판매하는데 하루 이틀 만에 매진될 정도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상설할인 코너들도 있다. '핫(HOT)상품' 코너에서는 패션 생활용품 전자제품 레포츠 상품 등 50여종을 마진을 붙이지 않은 가격에 판매한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공하는 코너로 제품을 올리면 한 시간만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라고 회사 측은 말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각종 생활용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락앤락 집들이세트는 22% 할인한 2만4천6백원,락앤락 김장세트와 고무장갑은 13% 할인해 3만1천6백원에 판매한다. 또 유아용 필수품인 기저귀와 분유를 세트로 판매한다. 하기스 골드 기저귀 70개 들이 3팩과 매일 프리미엄분유 1단계 3개를 9만1천8백원에 판매하고 신발·양말세트 또는 담요를 사은품으로 준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