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정서로 풀어낸 '한여름밤의 꿈' .. 뮤지컬 '한.녀름.밤.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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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극단 달팽이는 5일부터 6월1일 대학로 인켈아트홀 1관에서 뮤지컬 "한.녀름.밤.꿈"을 공연한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한국적 정서와 표현양식으로 번안한 작품이다.
아테네가 "가유국"이란 가상국가로,요정이 도깨비로,광대들의 극중극은 탈춤으로,요정의 왕과 왕비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으로 바뀌었다.
단순히 설정만 바꾼 게 아니라 고유의 신화와 정서,음양오행과 천지인 등의 세계관까지를 반영해 작품을 완전히 새로 꾸몄다.
음악도 뉴에이지,대중음악,전통음악 등을 두루 썼고 무대나 의상에서도 서구풍과 전통을 융화시켰다.
천상계와 지상계,평민계를 오가며 네 청춘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가 신명나는 놀이판처럼 펼쳐진다.
극단 대표인 박주영(경희대 교수)이 번안.연출하고 이성경 김소숙 양윤석 박현영 등이 출연한다.
조선형이 음악,최태선이 안무를 각각 담당한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4시7시(월요일 쉼).
(02)765~1638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