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시스템업체인 테스코(대표 이천)는 초전도 열매체를 이용한 에너지절약형 방열기인 "래드맥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래드맥스는 기존 방열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난방수만으로 열을 전달,초고속으로 난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열매체 "싸이펀"을 이용한 래드맥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열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어 기존 제품보다 최고 70%의 연료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래드맥스는 현재 경기도와 전남의 과채류 재배 농가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여수시가 건설중인 고급빌라에도 채택됐다. 테스코는 앞으로 주택은 물론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원예농가와 양계장 양돈장 등 가축사육장,산업자재 건조장 등지에도 래드맥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031)332-9383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