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주류내 강경 개혁파 의원들이 3일 당 개혁작업이 부진한 책임을 물어 정대철 대표 등 현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해찬 신기남 이호웅 의원 등 10여명의 신주류 의원들은 이날 오전 모임을 갖고 "지도부 사퇴와 당 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작성,오는 7일 기자회견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강경 개혁파들은 지구당위원장제 폐지를 비롯해 원내총무 위상강화,개방형 상향식 공천 등 특위가 내놓은 안건이 개혁안 조정소위에 의해 개악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정대철 대표,이상수 총장 등 당권파 의원들이 구주류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개혁안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