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메드 카비라(Kavira) 빌리지] 오키나와의 '빨간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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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제주도를 연상시키듯 오키나와는 일본 최고의 섬 휴양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크고 작은 섬들 마다에는 세계적인 리조트와 호텔 체인이 해안을 중심으로 세워져 있고 가족 단위는 물론 신혼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무엇보다 바다 속이 남김없이 비쳐 보이는 맑고 투명한 바다가 압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몰디브의 바다에 버금갈 정도여서 누구나 "아시아의 하와이"라는 별명에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오키나와로의 휴양 여행은 클럽 메드 카비라 빌리지가 있어 더욱 활기있고 다양한 즐거움을 보장 받을 수 있다.
클럽 메드 카비라 빌리지는 비교적 최근인 1999년 개장한 곳이다.
클럽 메드의 빌리지로는 121번째,일본 지역에서는 홋카이도의 사호로 빌리지에 이어 두 번째.
1백여 개가 넘는 오키나와의 많은 섬 가운데 이시가키 섬에 자리하고 있다.
빌리지는 오렌지빛 기와를 얹은 일본풍의 외관에 다양한 현대적 시설을 갖춰 동서양의 조화라는 컨셉트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특히 2백여 개의 객실들은 모두 바다를 향하고 있는 것이 특징.
언제고 발코니에 나서면 은빛 백사장과 층층이 다른 색깔을 틔워내는 바다의 풍경을 품어 볼 수 있다.
아열대 기후를 띠는 탓에 다양한 레포츠를 빌리지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투명한 바다 깊숙이 뛰어드는 스쿠버 다이빙을 비롯 스노클링,요트,윈드서핑,카약 등이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주요 레포츠들.
여기에 카비라 빌리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포츠의 하나로 꼽히는 마운틴 바이크가 마련되어 있다.
빌리지 밖으로 나가 이시가끼 섬의 전경을 자전거로 둘로 보는 프로그램.
빌리지에 마련된 여느 레포츠처럼 수준별로 코스가 나뉘어져 진행된다.
테니스,스쿼시,탁구 등의 스포츠 시설도 갖추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빌리지 이용객을 대상으로 서커스 학교가 개설되어 있다는 것.
공중그네 타기와 저글링 등 짜릿한 묘기를 직접 배우며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일본인 특유의 꼼꼼함으로 안전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서커스의 주인공이 되어 볼 수 있다.
레포츠 활동에는 초보자를 위한 레슨이 함께 진행되고 모두 빌리지의 운영요원인 GO(Gentle Organizers) 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들은 빌리지 이용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일하는 도우미들.
레포츠 레슨에서는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거의 매일 저녁 열리는 쇼 무대는 그들이 지닌 끼와 재능을 선보이는 시간.
춤과 노래,코미디 등이 이어지는 이 시간은 이미 클럽 메드를 말해주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클럽 메드는 빌리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완벽한 리조트 내 편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카비라 빌리지에도 동전 세탁실,다림방,숍,공예실,나이트클럽,가라오케,극장,클래식 음악 감상실,세미나실,마사지 실,자동 판매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하루 세 번 뷔페식 식사가 무제한 제공되는 580여 석의 레스토랑은 가족,흡연자,비흡연자 별로 나뉘어져 이용된다.
오키나와 스타일의 정통 일식을 포함해 세계의 주요 요리들을 한 자리에서 마음껏 맛볼 수 있다.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서 들 때까지 빌리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즐거운 이벤트들.
물론 이처럼 많은 즐거움들이 카비라에서의 시간을 채워주지만 철저한 클럽 메드의 원칙은 이 곳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
그저 바다와 해변을 거닐며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도시의 피곤을 씻어내는 것도 여행자의 몫으로 남는다.
글=남기환
[ Travel tips ]
리조트 가는 길=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오키나와 간 항공편을 주4회 운항하고 있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까지는 2시간 10여 분 소요.
다시 국내선을 이용해 이시가키 공항까지 가야하는데 55분 정도 걸린다.
공항에서는 차량을 이용 빌리지로 들어간다.
선택관광=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보트 투어인 글라스 보우트와 낚시,시내관광,개인택시 관광 등의 선택 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예약과 문의는 미니관광 데스크에서 가능.
또 인근의 골프장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상품정보= (주)클럽 메드 바캉스 코리아는 카비라 빌리지 3박4일 일정 상품을 1백39만8천원에 마련했다.
오키나와 1박과 빌리지 내 2박.4박5일 상품의 경우 오전,오후 출발에 상관없이 1백65만5천원 이고 오키나와 2박이 포함되어 있다.
(02-345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