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이 떨어지는 중고PC를 최신 기종 PC처럼 쓸 수 있는 솔루션이 나왔다. KT 수도권서부본부는 테이크텍과 제휴,성능이 떨어지는 중고PC에서도 대용량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저사양 중고PC에 WBT(Windows Based Terminal)카드를 꽂고 KT 엔텀서버에 연결하면 펜티엄3급 이상 PC에서 쓸 수 있는 각종 문서 및 그래픽편집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에 따라 1990년대 후반 각급 학교와 전자도서관,컴퓨터 교육장 등에 설치한 펜티엄급 초기모델 PC를 최신 기종으로 바꾸지 않고 저렴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KT 수도권서부본부 관계자는 "40대의 PC를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기준으로 최신 기종으로 바꾸려면 5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지만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경비를 2천만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032)327-5225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