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팩티브' FDA 승인] 국내社 신약개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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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팩티브는 누가 될까.'
LG생명과학이 국내에서는 처음 FDA 신약 승인을 얻음에 따라 다른 대기업 및 제약회사들도 FDA 신약 등록에 앞다퉈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사들이 미국 FDA 신약 신청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말.
그러나 FDA의 엄격한 규격과 임상기준 등을 맞추지 못해 번번이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에 LG의 FDA 신약 승인은 지난 99년 처음 신청에 들어간 이후 4년여만의 성과다.
LG에 이어 SK㈜와 녹십자 등도 FDA 신약 등록을 시도하고 있다.
SK㈜는 현재 우울증치료제인 YKP10A에 대해 미 FDA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임상 2단계를 진행중이다.
녹십자도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한 PTH로 FDA의 임상기준에 따라 임상 2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SK㈜와 녹십자측은 이들 제품의 임상시험이 끝나는 대로 신약 신청에 들어가 빠르면 2004년말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와 녹십자 외에 동아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등도 FDA 승인을 목표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항암제로 개발중인 DA-125(갈라루비신)에 대해 자체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유한양행도 간장질환 치료물질인 YH-439를 개발, 임상 2단계에 있는 상태다.
종근당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 CKD-602에 대해 임상시험을 벌이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안으로 신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