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의 '氣골프'] '대장 강화'로 파워 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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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성격유형 분류방법으로 에니어그램(enneagram)이란 게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인간의 성격탐구를 해온 방법인데 1970년대에 와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로 현대 기업경영에 유용하게 응용되고 있다.
이것은 사람의 성격을 9가지로 분류하고 있지만 크게는 3가지 성격에서 출발하고 있다.
장(腸)에서 생각하는 사람,가슴으로 생각하는 사람,머리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장에서 생각하는 성격은 우선 행동하고 다음에 생각해보는 타입의 소유자인데 보스,중재자,완벽주의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골프는 장에서 생각하는 운동에 속한다.
골프가 어려운 것은 우선 치고 나서 다음에 생각하도록 하는 성격의 운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퍼의 장이 튼튼해야 다음에 반복되는 행동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골퍼가 나이들수록 스코어 조절이 잘 안되는 것은 장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정신력이 약해지고 하체의 중심이 흔들리며 쉽게 피로하게 된다.
주말골퍼로서 이러한 문제는 치명적인 핸디캡이 아닐 수 없다.
골프에서 모든 동작은 장과 관련이 있다.
어드레스와 스윙은 대장을 압박해 긴장시키고 신장을 자극해 정력을 좋게 한다.
테이크백에서 임팩트까지의 스윙을 분석해보면 그립은 클럽을 가볍게 쥐고 있을 뿐이고 아랫배가 회전하는 힘으로 클럽 헤드는 경사면의 평면의 원을 그리는 것이다.
기공수련에서는 거의 모든 동작이 장의 강화를 위한 동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허리 아래를 비틀고 부풀리고 압박한다.
장을 강화하는 기공수련 동작을 소개한다.
①마루나 방바닥에 똑바로 눕는다.
②머리에 책 두 권 정도 높이의 베개를 받친다.
③양팔과 양다리를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올린다(옆에서 보면 'ㄷ'자 모양이 됨).
④양팔과 양다리를 하늘을 향해 전기에 감염된 것처럼 흔든다.
⑤이 동작을 5분정도 한다.
대개 1분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시간을 늘려야 한다.
이 동작을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하면 골프스코어 향상은 물론 덤으로 대장 방광 신장 위장에 강한 기(氣)를 넣어주어 변비와 빈뇨증,정력쇠퇴를 치유하는 효과도 있다.
한양대 디지털경영학부 교수 chungkiihn@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