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지난 1989년부터 매년 EU 젊은 과학도들을 대상으로 한 'EU 영 사이언티스트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첫 대회는 벨기에(브뤼셀)에서 열렸으며 덴마크 스위스 스페인 독일 룩셈부르크 영국 핀란드 등에 이어 지난해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열렸다. 올 대회는 9월 헝가리(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행사는 일주일간 열리며 참가자들은 합숙하면서 토론과 함께 노벨상 수상자 등으로부터 강의를 듣는다. 행사에는 각국의 대표성을 지닌 과학 콘테스트의 우승자만이 참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출전자는 각국의 대회 주관기관 만이 추천할 수 있다. 한 나라에서는 한해에 최대 3가지 프로젝트를 제출할 수 있다. 출전자는 개인과 팀 모두 가능하다. 참가자 나이는 15∼20세. 심사 분야는 생물 화학 지구과학 공학 정보기술(IT) 수학 물리 등으로 나뉘며 시험은 필기와 실험 2단계로 분류된다. 입상자는 1∼3등까지 3단계로 나눠 각각 3명(또는 팀)씩 선정된다. 상금은 1등 5천유로, 2등 3천유로, 3등 1천5백유로다. 역대 수상자 3명이 함께 꼽는 '동창상' 수상자에게는 총 1천2백유로가 주어진다. 동창상 수상자가 1명이면 혼자서 전액을 다 받으며 3명이면 1명당 4백유로씩 나눠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