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어린이날 마케팅? .. 식품업체마다 어린이용 먹거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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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앞두고 식품업체들이 어린이용 먹거리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영양분과 맛을 강화하고 포장을 재미있게 만든 제품들이다.
특히 올해는 불황을 타개할 전략상품으로 내세우기 위해 예년에 비해 일찍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은 공처럼 생긴 치킨파이를 선보였다.
닭가슴살로 만든 동그란 볼 속에 치즈 피자 칠리 단팥 등 천연 소스를 넣은 이색 닭고기 요리다.
바삭함과 달콤함을 차례로 느낄 수 있어 간식으로 적당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에 2∼3분 정도만 데우면 된다.
3천6백원.
웅진식품은 오렌지주스 '새침데기 초롱이'와 포도주스 '우당탕탕 초롱이'를 출시하고 어린이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
캐릭터 음료인 이 제품들은 성장기에 필요한 칼슘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인공 색소와 탄산은 넣지 않았다.
2백㎖ 7백원.
아예 비타민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도 등장했다.
매일유업은 비타민 요구르트 '엔요'를 선보였다.
설탕 대신 치아보호 성분 '녹차카테킨'을 넣은 제품이다.
하루 권장량의 15%에 달하는 8가지 비타민이 들어 있다.
마시는 요구르트로는 가장 많은 양이다.
이에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와 신세대를 겨냥,비타민C 하루 필요량 1천㎎을 함유한 음료 '비타워터샵'을 출시했다.
비타민B와 필수아미노산 3종,젖산칼슘,염화마그네슘 등 미네랄 23종이 들어 있으며 갈증 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2백45㎖ 6백원.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