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축한 주택 70%는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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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새로 지어지는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들어 2월 말 현재 전국 주택건설(사업승인 및 건축허가) 실적은 6만3천3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4만5천8백23가구)가 전년 동기 대비 33% 늘면서 전체 주택건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2.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3.4%)보다 30%포인트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반면 단독·연립·다세대·다가구주택 등 나머지는 1만7천2백9가구에 그쳐 같은 기간 62%나 급감했으며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7.3%에 그쳤다.
아파트 건립 비중은 지난해 연간 실적 57.7%(66만6천5백41가구 중 38만4천6백92가구)보다 15%포인트,2001년의 50.5%(52만9천8백54가구 중 26만7천4백1가구)보다 22.2%포인트 각각 높아진 것이다.
이처럼 아파트 건설 비중이 높아진 것은 주거 편리성 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데다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아파트가 집값 급등을 주도하면서 확실한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