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場 한달 간다" .. 고승덕의 증시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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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7일 개장초 전날보다 큰 폭으로 상승(일명 갭상승)해 증시는 앞으로 한달 가량 오름세가 지속되는 중기상승추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파동원리분석법'을 통해 증시를 기술적으로 분석하는 고승덕 변호사는 "종합주가지수가 이날 566선에서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갭상승함에 따라 5일 이동평균선(이평선)의 직전 쌍봉(지수의 고점이 직전 고점보다 낮아지는 현상)을 위쪽으로 돌파하게 됐다"며 "파동원리분석상 이는 한달 정도 지속될 수 있는 중기적 상승추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들어 지수 차트상 5일이평선의 직전 쌍봉을 지수가 위로 뚫은 적이 없었다"며 "이런 측면에서 이날의 지수 상승은 기술적으로 올 상반기 중 가장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변호사는 "기술적으로 볼 때 종합주가지수는 617선을 1차 목표로 상승하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목표지수에 도달하는 기간은 빠르면 열흘 안에 올 수 있다"며 "이날 시초가인 566선은 당분간 의미있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고 변호사는 "앞으로 한달 가량은 현물시장에서 대형 우량주 위주로 투자해야 하고 선물시장에서는 '신규 매도→환매수' 전략보다는 '신규매수→청산' 전략을 구사해야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