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대표적인 고성장 새내기주로 인기를 끌었던 하이스마텍 주가에 거품이 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7일 모바일 결제시스템 업체인 하이스마텍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고평가됐다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보다 25% 이상 낮췄다. 목표주가를 시세보다 10% 이상 하향조정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은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소프트웨어업종 평균(19배)보다 훨씬 높은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1배31억원)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14억원)과 순이익(12억원)은 각각 35%와 30%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이스마텍은 지난해 11월 공모가 3천5백원으로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뒤 지난 2월 말 1만2천원까지 뛰었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11.6% 급락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