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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바그다드 진입] 美 진격속도따라 株價 '수직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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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금융 및 원자재시장은 7일 이라크전쟁의 초단기 종전가능성에 환영을 표하며 종전랠리를 나타냈다.


    미군이 바그다드 중심부에 진입한 이날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아시아 주가와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


    종전랠리는 전쟁초기 단기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세계주가가 회복되고 유가가 떨어졌던 '개전 랠리'보다 더 강력했다.


    자연히 세계경제에 대한 시각도 침체우려에서 회복기대로 급반전되는 양상이다.



    ◆ '종전 랠리'로 환호하는 시장


    미군이 바그다드 시내로 전격 진입, 3곳 이상의 대통령궁과 공보부건물을 장악했다는 급보들이 나올 때마다 아시아증시의 상승폭은 시시각각으로 커졌다.


    이날 개장초 80엔(1%)의 오름세로 출발한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오후 들어 미군의 바그다드 시내 진격소식으로 상승폭이 한순간에 1백50엔(1.9%)으로 확대됐다.


    이어 후세인대통령궁 3곳과 공보부 건물이 미군에 장악됐다는 소식이 나오자 주가상승폭은 1백75엔(2.2%)으로 더욱 커졌다.


    대만 홍콩 등 다른 아시아증시 상황도 동일했다.


    개장 무렵에는 강보합세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으나 이라크전쟁이 초단기전으로 끝날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는 2%안팎으로 가팔라졌다.


    종전랠리는 국제원유시장에서 더욱 돋보였다.


    이날 싱가포르 등 아시아장외시장에서 미서부텍사스중질유(WTI) 5월물은 순식간에 85센트(3%) 급락, 배럴당 27.7달러선으로 낙하했다.


    종전 기대감은 국제금값도 약세로 몰아넣었다.


    금값(현물)은 온스당 3백20.8달러로 4.75달러(1.5%) 밀려났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 부설 1차 상품연구소의 이코노미스트 프레드릭 라세리는 "초단기전 전망으로 금의 안전도피처 기능은 이날로 사실상 사라졌다"며 금값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 달러화 가치도 단번에 1백20엔대로 올라서면서 종전랠리에 가세했다.


    개장초 엔화에 대해 달러당 1백19엔대 후반에서 움직이던 달러가치는 미군의 바그다드 시내 진격 소식이 나온 직후 도쿄시장에서 1백20.7엔선으로 급등했다.



    ◆ 세계경제 전망 밝아질듯


    전쟁이 예상외로 초단기전으로 끝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세계경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그동안 고유가와 소비 및 투자위축으로 침체우려가 높았던 세계경제는 '초단기전'에 힘입어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마이클 무사 전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밀튼 프리드먼 교수와 같은 경제학자들은 이라크전 후 세계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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