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가치는 지식 기술력 등 무형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지난 82년 미국의 제조업 기준으로 보았을 때, 유형자산의 장부가치는 시장가치의 62%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기업의 유형자산은 그 기업 시장가치의 채 20%도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그 현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가치창출의 기준이 되는 무형 자산을 어떻게 적절하게 측정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BSC(Balanced Scorecard;균형성과표) 출현의 배경이다. BSC는 지난 92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로버트 캐플란 교수와 데이비드 노톤 교수에 의해 소개됐다. BSC는 기존의 전통적인 재무적 관점 일변도의 경영관리에서 사후적 결과에 해당하는 재무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성과동인에 해당하는 고객관점, 내부 프로세스 관점 및 학습과 성장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재무적 측정 수단을 보완할 수 있게 했다. 또 BSC 이전의 시스템에서는 비재무적 지표를 단지 임시적이며 관리항목 정도로 여겼지만 BSC는 경영전략과 측정수단의 연계를 중시하고 있다. 또 전략간의 인과관계를 구축해 전략을 일종의 가설로서 관리하며 기업에서는 BSC를 통해 시나리오 경영을 가능토록 한다. 이런 전략과 측정간의 긴밀한 연계성은 비재무적 지표를 종합적인 전략수행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한다. 전략적 연계의 강화, 관련 단위조직들간의 시너지, 그것을 잘 관리할 수 있는 툴의 지속적 정비 등 3가지가 잘 조화를 이루었을 때, 비로소 전략적 경영관리의 꽃을 피울 수 있으리라 본다. < 발표 = 한국BSC컨설팅 인묘환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