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0대 인터넷 사이트 중에서 우리나라의 인터넷 사이트는 전체의 26.8%인 13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비즈니스연구소는 3월말 기준 미국 알렉스사이트(www.alexa.com)가 제공하는 전세계 500대 인터넷 사이트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2002년 말과 비교할 때 1개가 늘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말에 비해 17개 사이트가 500대 순위에서 제외됐으며 새롭게 18개사이트가 500대 순위로 추가됐다. 특징적인 사이트로는 인터넷 무료복권사이트(www.lotto.co.kr)가 267위,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가 395위에 각각 랭크됐다. 분야별로는 게임 사이트가 18개로 가장 많았으며 포털 사이트와 신문 방송 사이트가 각각 16개, 금융 사이트 15개, 콘텐츠 사이트(교육, 부동산, 구인구직 등)가 11개, 전자상거래 사이트 10개, 커뮤니티 사이트 9개, 성인 사이트 7개 등으로 나타났다. 주목되는 것은 콘텐츠 사이트의 경우 2002년 말 18개에서 올해에는 11개로 38.9%나 감소했다. 커뮤니티 사이트와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각각 3개, 게임 사이트는 2개가 늘었다. 134개 사이트의 운영 주체별로는 닷컴 및 벤처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86개(64.2%)로 가장 많고 언론사가 15개(11.2%), 금융기관이 11개(8.2%),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이 10개(7.5%), 정부 및 기관이 6개(4.5%), 대기업이 5개(3.7%) 등이었다. 우리나라 사이트중 세계랭킹 30위에는 3위에 다음, 4위 네이버, 8위 세이클럽, 11위 벅스, 12위 넷마블, 14위 엔탑, 17위 드림위즈, 21위 한미르, 22위 프리챌, 26위 엠파스, 27위 옥션, 28위 iMBC, 29위 AD2000, 30위 국민은행 등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129개로 96.3%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충청지역이 2개, 대구와 부산, 광주지역이 각각 1개로 나타났다. 상위 30개 사이트중에서 한국 사이트가 14개로 전체의 46.7%를 차지했으며 지난 2002년말과 비교할 때 1개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