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등 29개 그룹이 여신상황등 기업정보 종합관리대상을 의미하는 주채무계열에 선정됐다. 8일 금융감독원은 2003년도 채권은행의 재무구조 개선 지도대상이 되는 주채무계열로 삼성등 29개 계열을 선정해 내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쌍용,하이닉스반도체 등 7개 계열은 채권단 공동관리 등 사유로 선정에서 제외됐다. 올해 신규 선정 계열은 없으며 작년 선정그룹중 포철,대한해운,동양화학,삼양등 4개 계열은 신용공여 기준금액(5,102억원) 미달로 제외됐다. 한편 상위 5대 계열 순위에는 변화가 없으며 10대계열중 작년 15위이던 롯데가 미도파 인수에 힘입어 8위로 뛰어 올랐다. 작년말 현재 이들 29개 계열의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은 67.6조원으로 전체 신용공여액의 11.8%를 차지하고 있다. 주채무계열은 작년말기준 계열 신용공여액이 은행,종금,보함,여전사 전체 신용공여액의 0.1% 이상인 경우 선정되며 여신상황등 종합관리와 재무구조 취약시 약정 체결 등을 통해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한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