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잔디상태가 좋지 않을땐 '텍사스 웨지'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날씨는 푸근해졌지만 잔디는 날씨만큼 좋은 컨디션이 아니다.
더구나 4월에는 골프장들이 '배토'를 하기 때문에 페어웨이·그린주변 할것 없이 '잔디 반,흙 반'인 경우가 많다.
볼이 그린주변에 멈췄을때 퍼터를 쓰는 것을 '텍사스 웨지'라고 한다.
그린주변 잔디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웨지나 쇼트아이언으로 칩샷을 하는 것보다 퍼터로 치는 것이 더 효율적일 때가 많다.
텍사스 웨지는 볼이 그린에서 2m 내에 떨어져 있는 경우,그린주변 잔디가 좋지 않거나 바짝 깎여있는 경우 원용해볼 만하다.
이럴땐 볼을 치는 것보다 퍼터로 굴리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다.
텍사스 웨지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없다.
롱퍼트를 할때처럼 팔과 어깨를 가볍게 늘어뜨린뒤 자연스럽게 스트로크해주면 된다.
거리가 멀다고 해서 손목을 움직이려 하지 말고 두 어깨와 팔이 만드는 역삼각형을 유지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 그린주변의 잔디길이에 따라 같은 거리에서 롱퍼트를 할때보다 스윙크기를 조절해주기만 하면 된다.
텍사스 웨지의 목표는 바로 홀인하는데 있지 않다.
볼을 홀을 중심으로 한 반경 90㎝ 내에 보내 다음 퍼트를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