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인기 온라인 게임 '포트리스'를 원작으로 만든 한·일 합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포트리스'가 지난 5일부터 TV도쿄를 통해 일본 전역에 방송되기 시작했다. '포트리스'는 순제작비만 70여억원(한국 64%,일본 36%)이 투입돼 52편 분량의 시리즈로 제작된 작품.게임 원작사인 CCR를 비롯 SBS프로덕션 대원C&A홀딩스 동우애니메이션 등 한국 5개업체와 '건담' 시리즈를 제작한 일본의 선라이즈 등 2개 업체가 참여했다. 양국 업체들은 세계 시장에서 영상물 배급과 캐릭터 사업 및 게임 음반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을 투자 비율만큼 분배받게 된다. 한국에서는 올 하반기 중 SBS를 통해 1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가는 인기 혼성 3인조 그룹 쿨이 한국어와 일본어로 각각 불렀으며 한국과 일본에서 음반으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