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이 국민들의 뜨거운 애국심을 감안,이라크전 참전 병사들을 위한 위문품을 앞다퉈 기증하고 나섰다. 8일 CNN머니에 따르면 아마존닷컴,AT&T,코카콜라 등 쟁쟁한 기업들이 수백만달러어치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미군위문협회(USO)에 기부하고 있다. AT&T는 3백만달러 상당의 전화선불카드 1만6천장을 내놓았으며,AOL은 현금 7만2천달러와 음반CD 4만5천장을 기부했다. 타이슨푸드는 특별히 제조한 치킨통조림과 치킨샐러드 31t 분량을 보냈고 프로레슬링협회도 서적을 기부하며 이 대열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이라크전 참전 미군에게 전달된 위문품은 대형 월마트 1백50개를 옮겨다 놓은 것과 같은 규모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해외주둔 미군 위문쇼 등을 통해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USO는 앞으로 이보다 더 많은 물량을 미군들에게 보낼 계획이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