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이 전체 상장기업 순이익의 3분의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8일 삼성 LG SK 현대차 등 4대 그룹(40개 상장사)의 지난해 순이익이 14조6천93억원으로 12월 결산 5백5개 상장사 순이익(23조2천7백39억원)의 62.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12개사의 순이익은 8조3천3백37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35.8%에 달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순이익(7조5백18억원)은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30.3%,삼성그룹 순이익의 84.6%를 차지했다. 나머지 그룹별 순이익을 보면 △LG그룹(14개사) 1조6천2백35억원 △SK그룹(8개사) 1조9천2백79억원 △현대차(6개사) 2조7천2백43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7.0%,8.3%,11.7%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