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금융시장에서 거래되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 등 '국가 위험도(컨트리 리스크)'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SK글로벌 사태 이전인 지난달초 수준으로 내려갔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홍콩시장에서 2008년말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7일 1.36%포인트로 이달 4일(1.42%포인트)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달초까지 1.3%포인트 안팎을 유지하다 북한 미사일 발사, SK글로벌 분식회계 등으로 지난달 12일엔 2.15%포인트까지 급등했었다. 재정경제부가 조사한 뉴욕시장의 외평채 가산금리 역시 지난달 12일 1.97%포인트에서 이달 7일엔 1.35%포인트로 급락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