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의 대주주가 '주식 매도' 의사를 밝히자 주가가 올랐다. KCI는 거래량이 부진해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었다. 이 회사는 8일 "올들어 월평균 거래량이 12만주(총 주식수의 2%) 수준까지 감소함에 따라 대주주(윤재구 회장)가 31만5천여주(5%) 가량 파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 기업(자기자본 1천억원 미만)은 한달간 거래량이 총 주식수의 1% 미만일 경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며 3개월 이상 거래량이 1%를 밑돌면 퇴출된다. 이날 KCI 주가는 전날보다 20원(0.96%) 오른 2천1백원으로 마감됐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주식을 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 등 최대주주는 3백79만여주(60.0%)를 보유하고 있다. 윤 회장 등은 등록 후 주식을 판 적이 없으며 오히려 주식을 사모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