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중국내 아연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수출 감소로 고려아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로,목표주가를 2만4천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은 세계 아연 소비량의 18%,세계 수출량의 13%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내 수요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연 8%에 달하면서 지난해 수출이 전년보다 13% 줄어들었으며 앞으로도 연평균 15%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이같은 수요증가로 세계 아연가격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고려아연은 세계 생산량의 10%를 점유하면서 원가경쟁력을 갖고 있어 이익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