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8일 "정부 부처장들에게 원칙적으로 산하단체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퇴직자는 일단 6개월 정도 쉰 다음 산하단체 인사에서 발탁하는 시스템이 좋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어 "(외부인사가 가면) 무조건 낙하산 인사라고 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