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55
수정2006.04.03 12:57
세계적 유압기기 업체인 일본 가와사키정공(KPM)이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KPM은 최근 창원에 위치한 유압기기 업체인 훌루테크의 지분 50.3%를 인수,경영권을 확보했다.
훌루테크의 사명은 '훌루테크-가와사키'로 변경됐다.
KPM은 가와사키중공업의 자회사로 유압펌프,유압모터를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업체다.
지난해 4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굴착기용 유압펌프 분야에서는 세계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KPM 관계자는 "대우종합기계,현대중공업,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한국 중장비 업체들의 중국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KPM도 일본보다 생산원가가 낮은 한국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해 동반 진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PM측은 훌루테크-가와사키의 사업분야를 기존 유압펌프 중심에서 유압모터,밸브 등으로 넓혀 종합 유압기기 업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훌루테크-가와사키의 경영은 훌루테크의 강남식 대표가 계속 맡게 된다.
(055)286-5551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