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여하는 기업] '울산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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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의 울산 사랑은 유별나다.
현중의 울산 지원은 지역경제는 물론 사회 교육 문화 예술 체육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다.
작년에 울산이 월드컵 개최도시의 하나로 선정됐던 것을 비롯해 그 어느 도시보다 훌륭하게 대회를 치렀다는 평가를 받는 데는 이 회사의 뒷받침이 있었다.
울산에 수많은 제조업체들이 있지만 본사를 이 곳에 둔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은 현대중공업뿐이다.
이 회사가 위치한 울산 동구지역은 교통과 문화, 예술, 환경 등 어느 것도 서울 등 대도시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만큼 시설을 갖췄는데 이러기까지에는 현대중공업의 기부가 결정적이었다.
도로 개설과 도서관 신축, 화암추 등대, 주차장 등 '커뮤니티 인프라' 구축에만 3천1백여억원을 무상지원했다.
현중은 공업도시 울산의 살벌한 분위기를 완충하기 위한 문화 스포츠 공간 확충에도 열심이다.
뮤지컬과 연주회 등의 공연과 첨단 스포츠 놀이시설을 갖춘 '문화 예술 스포츠 종합센터'를 6개나 건설, 울산시에 기부했다.
지역교육 투자도 돋보인다.
울산대와 울산과학대, 고교 3개교, 중학교 2개교, 유치원 3개교를 운영하면서 국내 최고의 사립대 재정자립도를 달성할 정도로 단기간에 지역 명문으로 키웠다.
최길선 대표는 "울산시민의 화합을 다지는데 앞장서는 30년 전통의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