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마스터스 역대 최다승(6승) 기록보유자인 '20세기 최고의 골퍼' 잭 니클로스(63·미국)와 함께 1,2라운드를 플레이한다. 오거스타내셔널GC측이 9일(한국시간)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0일밤 11시 니클로스,아마추어 헌터 마한(21·미 오클라호마주립대)과 함께 첫 티샷을 날린다. 최경주가 니클로스와 함께 조편성이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니클로스는 마스터스 6승을 포함,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승인 18승을 올린 '거목'이다. 현재는 시니어투어에서 활약하지만 미PGA투어 73승,챔피언스(시니어)투어 10승 등 미국에서만 통산 83승을 올렸다. 마한은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해 2000년 한국의 김성윤과 같은 케이스로 이번 대회에 초청받았다. 타이거 우즈(28·미국)는 최경주보다 4조 뒤인 10일밤 11시44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2002US아마추어선수권자인 리키 바네스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오거스타(미 조지아주)=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