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고한 수출 회복세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 티모시 본드는 이라크전쟁 종결이 가까워지면서 아시아 투자자들이 더 경기순환적 위치로 다가가야 하는 지에 대한 답은 수출싸이클 전망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미국 리세션위험과 함께 아태지역이 수출과 경제성장 둔화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따라서 견고한 수출 회복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므로 공격적 경기순환 포지션을 취하는 건 너무 빠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아태 지역 경제지표 재점검 적기를 여름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만약 미국이 더블딥에 빠져들지 않는다면 주요 선행지표들의 바닥확인 시기도 그때쯤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2분기 아태 지역 주요 변수로 북한문제(외교적 해결 기대)와 사스 효과를 꼽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