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 6일만에 급락 반전했다. 9일 증시는 전일대비 17.85p(3.0%)하락한 569.47을 기록했으며 코스닥도 40.49로 0.7p(1.7%) 내렸다. 대신증권 조용찬 수석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했다"고 진단했다.또한 삼성전자 실적전망 하향과 외국계 증권사의 SK텔레콤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과 증권업 낙폭이 두드러졌다.삼성전자가 28만원대로 주저 앉은 것을 비롯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SK텔레콤현대차가 5% 가량의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1분기 적자 가능성이 제기된 삼성전기도 큰 폭 하락했다. 3월 연체율 하락과 수수료 인상소식이 전해지며 국민카드와 외환카드등이 한때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장 막판 오름폭이 크게 축소됐으며 SK는 온갖 추측속 외국계 매물 출회로 10% 가까이 하락했다. 전후 복구 기대감으로 현대상선현대상사가 상한가에 진입한 반면 행정수도 이전 수혜주로 주목을 받아온 계룡건설은 약세로 돌아서며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에서는 1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NHN이 4%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휴대폰 전용 백신개발 소식이 전해진 안철수연구소와 외국계 인수 소식이 전해진 씨큐어테크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반면 옥션,LG홈쇼핑,하나로통신 등이 4% 내외 하락율을 기록하는 등 대형주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거래소에서는 하락종목수 619개로 상승종목 169개보다 월등히 많았으며 코스닥도 상한가 38개등 243개 종목 주식값이 오른 데 그치며 하락종목 531개를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원과 431억원 순매도를 보였으며 개인은 913억원 매수 우위에 나서며 전일과 반대 양상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152억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