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2백여㎞ 떨어진 케레타로주 케레타로시에서 연간 5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대규모 가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디지털 어플라이언스(DA) 총괄 한용외 사장,이그나시오 로욜라 베라 주지사 등 3백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5천만달러를 투자해 완공된 이 공장에 향후 5년간 3억달러를 추가 투입,미주 전역을 공략할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TV 양문형냉장고 LCD(액정표시장치)모니터 등 고가제품 판매 비중을 높여 주요 제품의 멕시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윤 부회장은 "멕시코는 세계 경제사의 주역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있는 나라"라며 "삼성전자는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케레타로 공장 준공은 그러한 협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