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상승세 지속 신호 .. 외국인 선물매수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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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6월물이 최근월물이 된 지난 3월14일 이후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직전월물인 선물3월물 거래시엔 최대 2만계약 이상의 누적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의 선물매매패턴이 최근 정반대로 뒤바뀐 셈이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최근의 증시 반등 추세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9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전날 8천5백계약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날도 8백61계약의 선물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로써 지난 3월14일 이후 선물6월물에 대한 외국인의 선물 누적순매수량은 이날 1만7천계약에 육박하게 됐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이들의 선물6월물 순매수는 3월물 거래 당시 이라크전쟁 북핵문제 등 악재가 불거지면서 한국증시를 부정적으로 봤던 외국인의 시각이 최근 들어 중립 또는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뀌었다는 반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외국인은 선물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한 뒤엔 지수가 상승 추세로 전환한 경우가 많았다"며 "이런 경험으로 볼때 최근의 단기적인 지수 반등세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