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회째를 맞은 마스터스는 올해 누가 우승할 것인가 못지않게 기록잔치에도 관심이 쏠려있다. 올해 눈여겨볼 새 기록들을 알아본다. 첫 3년연속 우승 2001년과 2002년 이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한 타이거 우즈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이룰지 주목된다. 우즈의 현재 컨디션이라면 무리한 "예상"이 아니다. 우즈가 3년연속 마스터스를 제패한다면 그 상승세를 발판으로 지난 2000년 마스터스 한 대회때문에 못이룬 "그랜드 슬램"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선수는 잭 니클로스(65,66년 우승)와 닉 팔도(89,90년 우승) 단 두사람 뿐이다. 4일 모두 60타대 기록 지난해까지 66번 대회가 열리는동안 단 한 선수도 4라운드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다. 우즈가 지난 97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할때와 2001년 우승당시 1라운드에서 단 1타만 줄였어도 이 기록을 달성할뻔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우즈가 갖고 있는 72홀 최소타 기록(18언더파 2백70타),닉 프라이스와 그레그 노먼이 갖고 있는 18홀 최소타 기록(63타) 경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미켈슨의 "메이저 무관" 탈출여부 "메이저대회 우승없는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타이틀이 붙은 필 미켈슨이 또다시 올해 마스터스에서 정상을 노크한다. 미켈슨이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43번째,마스터스에는 11번째다. 그러나 2위 세번,3위 네번에서 보듯 미켈슨은 메이저대회 정상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