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대표 이기철)는 37인치 액정(LCD)TV와 캠코더,살균이온 공기청정기,MP3플레이어,태양열 전지,DVD플레이어 등 다양한 제품을 출품한다. LCD TV인 '아쿠오스'는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고해상도 37인치 LCD패널을 채용했다. 42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보다 화면 사이즈는 작지만 전체 화소수(3백15만 화소)는 30% 가량 많아 섬세하고 선명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저반사 기술을 활용,8백 대 1의 고휘도를 실현했으며 잡음제거 시스템도 장착했다. 저중량 설계로 벽걸이 설치가 쉬운 점도 특징이다. 샤프전자는 또 4종의 캠코더 신제품(Z시리즈)도 선보인다. 손잡이가 2백25도 회전하는 신개념 슈팅 방식의 캠코더로 보다 안정된 자세에서 촬영이 가능하다. 담뱃갑 정도의 크기에 무게도 4백90g밖에 되지 않는 초경량이지만 1백33만화소의 고기능을 갖추고 있다. 줌 기능도 광학 10배,디지털 5백배에 이른다. 이밖에 살균이온 공기청정기는 동일한 수의 양이온과 음이온을 대량 발생시켜 공기 중의 각종 세균이나 유해물질 및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샤프전자는 올해 국내에서 공기청정기 시장 점유율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