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Korea-KIECO 2003'전시회에는 경기도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지방 정보기술(IT)벤처기업 93개사가 참가한다. 지자체가 후원하는 IT벤처가 전시회에 대거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지자체의 IT산업 육성전략과 전시회 참가 기업을 소개한다. -------------------------------------------------------------- 경기도는 반도체와 통신단말기 등 제조업 중심의 정보통신기기 산업이 발달돼 있다. 경기도의 정보기술(IT) 생산은 전국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정보통신기기 전문인력의 57%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는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IT산업을 21세기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별 거점화 사업을 도입,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안양지역에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와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을 건립중이며 수원·고양·성남지역에는 경기벤처빌딩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택 교통 교육 등 지식기반 인프라가 뛰어난 판교지역에는 벤처 업무단지 20만평에 IT 관련 첨단기업과 연구소를 집중 유치,국제경쟁력을 갖춘 지식산업집적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차세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무선인터넷 관련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1백억원을 출연,경기도 대학 기업 등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무선인터넷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경기지식산업안양센터는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가 구축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지어져 우수 벤처기업 40여개가 입주하게 된다. 또 도유지를 임대해 건립되는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이 내년 10월 완공되면 산·학·관의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과 유망 벤처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성남 등에 개소한 경기벤처빌딩은 도심의 민간 유휴빌딩을 벤처 집적시설로 활용한 것으로 54개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에 대해선 경영 및 마케팅 컨설팅,해외박람회 참가와 백화점 제품 전시 등이 지원되고 있다. 무선인터넷연구원은 차세대 무선인터넷 사업 추진을 위해 하반기 중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내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무선기술망 무선서비스기술 무선전자상거래 지능형교통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IT-Korea KIECO 2003'에 3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엔디텍 인탑스 팬텍싸이언 니오스 등 컴퓨터·주변기기 업체들을 비롯 MP3플레이어 업체인 나은세상,반도체 부품업체인 노바옵틱스 디에스씨전자,휴대형 외장 저장장치 업체인 밸류플러스,메모리카드 개발업체인 한빛전자 등이 제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