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레저용)차량 소유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자동차보험 상품과 서비스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10일부터 "삼성애니카-RV자동차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소액부착물일괄담보 특약"을 신설,RV차량내 20만원 이하 소액부착물에 대해선 보험사에 일일이 알리지 않더라도 사고시 일괄 보상받도록 했다. 본인 취향의 개성적인 액세서리를 차량에 부착하는 일이 보편화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또 이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존의 차량점검서비스를 사용연료별로 특화시킨 '연료맞춤형 점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종전의 30가지 점검항목에 덧붙여 디젤차량과 LPG차량에 필요한 사항까지 점검해 주는 특화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RV차량 소유자 뿐만 아니라 이러한 보장을 원하는 '삼성애니카개인용' 고객이면 어떤 차량이든지 가입할 수 있으며 추가보험료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4천8백∼1만8천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또 LG화재는 주말 교통사고에 대한 보장을 강화한 '매직카 레저 차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주말 나들이가 늘고 있는 경향을 감안해 개발된 자동차보험이다. 이 상품은 부상의료비를 주중엔 1천만원,주말엔 2천만원까지 지급하며 현장사고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만∼3백만원 규모의 주말사고처리 지원금도 함께 주는 게 특징이다. 교통사고로 여가계획이 취소될 경우 1백만원 범위내에서 심리적 상실감과 비용을 보전해주는 '주말상해 위로금' 특약도 갖추고 있다. 그린화재는 RV차량 보험료를 최고 33.3%,평균 16.9% 할인해주고 있다. 이는 업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RV차량을 선호하는 20대 후반∼40대 중반 계층은 평균 6.5% 인하된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또 부부한정특약으로 가입하게 되면 기존 가족한정특약과 비교해 6.25%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0대 후반∼40대 중반 계층이 부부한정으로 가입할 땐 보험료를 평균 14.5% 절약할 수 있다. 그린화재는 또 LPG를 연료로 쓰는 RV차량이 운행도중 가스부족으로 멈춰섰을 때 충전소까지 긴급 견인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RV특약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