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30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1364 삼부토건 견본주택에서 불이나 2층 건물 900여㎡와 인근에 주차돼있던 차량 10대 등을 태워 1억6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진화작업 등으로 출근길 큰 교통 혼잡을 빚었다. 불을 처음 본 김 모(26.여)씨는 "견본주택 1층 부근에 주차하던 중 건물 1층 내부 벽면에서 불이 번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침 시간대에 빈 건물에서 불이 난 점 등을 미뤄 방화 또는 누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확한 화인을 의뢰했다. 한편 불이 난 견본주택은 지난해 10월 지어졌으며 1, 2차 분양을 마치고 빈 건물로 관리 중에 있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