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12:58
수정2006.04.03 12:59
"연 평균 10억원으로 10년이상 동결돼 있는 전국우수연구센터의 연구비 규모를 확대하고 병역특례요원제도를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최근 전국우수연구센터(SRC·ERC)소장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오근호 세라믹공정연구센터 소장(한양대 세라믹공학과 교수)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오 회장은 "지난 90년부터 시작된 우수연구센터에 대한 연구비 지원사업이 대학원생들에게 주는 인건비의 상승(월 평균 10만원에서 60만원)과 재료비 부담 증가(40% 인상)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협의회 소속 65개 우수연구센터가 대부분 병역특례요원을 배정받을 수 있는 기관으로 지정돼 있지만 실제로는 병역특례요원을 전혀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우수 학생을 연구원으로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오 회장은 "지난 10여년동안 우수연구센터에서 배출한 석·박사가 8천여명에 이르고 소속 연구원이 국제과학논문색인(SCI)에 등재한 논문이 8천여건에 이른다"며 "실적에 걸맞은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