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투자증권 선두경쟁 '과열'.. 스카우트 싸움.투자포럼 일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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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삼성증권(대표 황영기)과 LG투자증권(대표 서경석)이 '애널리스트 스카우트'경쟁에 이어 기관투자가 대상의 투자포럼 일정까지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3월 건설담당 애널리스트인 허문욱 연구원을 현대증권으로부터 스카우트했다.
LG증권도 이에 뒤질세라 건설분야를 담당하는 이창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을 데려왔다.
이 연구위원은 오는 5월부터 LG투자증권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LG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분야 애널리스트를 추가 영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증권은 김학주(자동차) 전균(선물·옵션) 오현석(투자전략),LG투자증권은 송재학(운송) 박진(유통) 노근창(통신장비) 애널리스트를 각각 스카우트하는 등 리서치분야 인력 보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은 지난해 한경비즈니스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각각 8개 부문을 차지했다.
양 사는 이같은 인력스카우트 경쟁에 이어 최근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포럼 일정을 놓고도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LG가 오는 5월2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2회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열기로 확정짓자 삼성증권은 같은 성격의 투자설명회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당긴 5월16일부터 3일동안 강원도 보광피닉스파크에서 개최키로 결정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