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커(SBS 오후 11시40분)=샌프란시스코 강력계 형사 니틀스(톰 시즈모어)와 그의 파트너 퍼지는 어느 날 우연히 수상한 느낌이 드는 현장을 발견하고 본능적으로 그곳에 들어선다. 그들은 지하실에 있던 폭탄 테러범들과 마주치게 되고 이들과 총격전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테러범 중 한 명인 클레어라는 여자를 검거하지만 니틀스는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인 퍼지를 잃고 만다. 그후 테러범으로 보이는 한 남자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그는 클레어의 석방을 요구하며 만약 그녀를 석방하지 않으면 도시 곳곳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한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경찰청은 글래스(스티븐 시걸)가 팀장으로 있는 폭발물 해체팀과 공조해 사건 수사에 들어간다. 전화 추적과 제보에 의한 수사가 무용지물인 상태에서 시내의 한 카페가 폭파되고 이로 인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지만 테러범의 행적은 여전히 묘연한 상황.경찰은 또 다른 참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클레어를 설득시키는 것 뿐이라고 판단하고 그녀를 심문한다. □성월동화(KBS1 오후 11시20분)=지난 1일 자살한 장국영이 1인2역으로 출연한 영화.홍콩과 일본 합작 영화로 홍콩의 스타 장국영과 일본의 스타 도키와 다카코가 주연을 맡았다. 부드럽게 흐르는 올드팝과 영상미가 관객들을 편안하게 영화속으로 이끈다. 미국에서도 개봉,전미 박스 오피스 8위까지 올랐다. 홍콩의 연인(장국영)과 결혼을 약속했던 히토미(도키와 다카코)는 결혼 직전 사고로 연인을 잃는다. 얼마 후 혼자서 홍콩을 찾아온 히토미는 호텔 로비에서 옛 애인과 똑같이 생긴 남자와 마주친다. 남자는 갑작스럽게 히토미에게 키스를 하고 히토미는 놀라 정신을 잃는다. 남자는 가보(장국영)라는 이름의 홍콩 비밀 경찰로,얼굴을 감추기 위해 히토미에게 키스를 했을 뿐이었지만 히토미는 옛 애인과 꼭 닮은 가보를 쫓아간다. 히토미는 서툰 광동어로 가보에게 죽은 연인의 이야기를 한다. 동료의 배신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 가보가 히토미의 도움을 받으면서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