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련 사채 투자가 전문인 외국계 투자회사 피터백&파트너스가 인컴아이엔씨 워런트(신주인수권표시증서)를 집중 매입했다. 이로 인해 인컴아이엔씨는 주가 상승기에 피터백&파트너스의 매도공세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터백&파트너스는 최근 인컴아이엔씨 워런트를 매집,워런트를 행사할 경우 35.1%의 지분을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터백&파트너스는 지난달 27일 3백3만주에 해당하는 워런트를 장외에서 사들였으며 지난 4일엔 4백40만주어치의 워런트를 역시 장외 매입했다. 피터백&파트너스는 이번 워런트 매입으로 인컴아이엔씨에 2007년 3월25일까지 신주 인수를 요청할 수 있다. 신주를 인수할 경우 인수가격은 6백52원이다. 인컴아이엔씨는 지난해 3월25일 4천5백15원의 행사가액으로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으나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행사가액 조정으로 인수가격이 대폭 낮아진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터백&파트너스가 워런트 매입 단가보다 신주인수권 행사로 인한 이익이 클 경우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