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증권사들은 옐로칩 등 기관 선호종목을 집중 추천했다. 증권사들이 지난 주 금요일 투신권 자금이 주식시장에 대거 유입되자 기관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판단을 내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종목이 효성이다. 효성은 대우·대신·동양증권 등 세 군데로부터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받았다. 대신증권은 효성이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부담을 제품가 인상으로 반영하고 있어 당초 우려와는 달리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성신양회 한솔전자 삼양사 호텔신라 등도 대형주이면서도 주가가 2만원을 밑돌아 기관들이 선호하는 종목들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물공세가 이어지자 포스코 LG화학 삼성SDI 현대모비스 등 다른 블루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금융주 중에선 현대해상 LG화재 등 보험주를 제외하곤 추천이 없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KTF SBS 플레너스 무림제지 등 기관선호주 추천이 잇따랐다. 한편 LCD 설비투자가 늘면서 삼성SDI 한양이엔지 하이쎌 에이스디지텍 디스플레이테크 등 관련 종목들도 주목받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