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 갈수록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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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안 등의 영향으로 기업 10곳중 7곳 이상이 2.4분기에 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전망 BSI(기업실사지수)도 지난해 2.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상시 근로자 5명 이상인 전국의 4천4백53개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2.4분기 고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이 있는 업체는 27.2%인 1천2백1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의 29.2%에 비해 2%포인트 떨어졌다.
또 지난해 2.4분기 채용계획 비율 30.9%에 비해서도 3.7%포인트나 낮아 최근의 경기불안과 이라크전쟁에 대한 우려가 민간 노동수요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획이 없는 업체는 58.4%인 2천6백개, 미정인 업체는 14.4%인 6백42개로 조사됐다.
채용계획 비율은 제조업이 35.9%로 가장 높은 반면 금융업은 12.7%로 가장 낮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