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먹는샘물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팔린 먹는샘물은 모두 1백85만1천2백34ℓ. 돈으로 계산하면 2천1백50억원어치다. 국민 1인당 연간 35ℓ의 샘물을 마신 셈이다. 그러다 보니 80개가 넘는 먹는샘물 브랜드가 깨끗함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엄격한 위생관리를 통해 나름대로의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중에도 옥석은 있다. 진로석수(대표 김선중)는 82년 창립 이래 먹는샘물 분야에서 부동의 국내 1위를 지켜온 대표 브랜드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FDA와 일본 후생성의 심사기준을 통과한 글로벌 품질을 자랑한다.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 수출은 물론 미8군 납품 등이 이같은 명성을 확인해준다. 지난해 가정용 대용량 제품을 포함해 2백80억원어치(샘물협회)의 먹는샘물을 팔아 매출실적 1위를 차지했다. 진로석수는 천연광천수 지역으로 유명한 충북 청원 지하2백m 암반수로 만든다. 생수가 취수지의 지하환경에 의해 품질이 결정된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감안하면 먹는샘물은 우선 첫번째 조건이 갖춰진 셈이다. 물 속에는 5대영양소중 하나인 천연미네랄과 용존산소가 풍부하게 녹아있는 것이 특징. 최고의 신선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인 첨단패키징 설비도 진로석수의 두번째 장점이다. 회사측은 "품질관리에 남다른 노하우가 있는 만큼 앞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