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디지털카메라가 젊은이들의 필수품으로 등장했다. 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는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2000년말 한국에 진출, 이듬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해 1위에 올라서더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백억원. 올해는 매출 1천억원과 수출 5백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올림푸스한국이 요즘 추천하는 상품은 '뮤300 디지털'. 금속 소재의 날렵한 디자인에 방수기능이 갖춰져 있어 야외에서 갑작스레 비가 와도 쓸 수 있는 제품이다. 셔터를 누르고 나서 촬영이 이뤄질 때까지의 시간(릴리즈 타임 러그)이 0.4초로 단축됐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수 모드로 연결하면 TV로 바로 화상을 볼 수 있다. 올림푸스는 최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애프터서비스 무상택배 도어투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애프터서비스를 신청하면 택배업체가 자택을 방문해 제품을 받아가고 고친 뒤 다시 집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조만간 서울 강남북과 지방 주요도시에 전시장과 고객지원센터도 만들기로 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일본 올림푸스광학공업의 해외법인중 유일하게 기술개발 전담 자회사(ODNK)를 갖고 있다. 김혜수.문혜정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