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43의 1 능곡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903-1번 좌석버스가 승용차와 충돌 후 5m 아래 지하차도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출근길 시민들이 많이 타고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고양=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
정치권을 취재하는 남성 기자 3명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동료 기자와 정치인 등에 대한 성희롱을 자행한데 대해 한국여성기자협회가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한국여성기자협회는 28일 규탄성명을 내고 "자체 파악한 피해 현황과 미디어오늘 등에 따르면 국회와 대통령실 등을 출입하는 남성 기자 3명이 최소 8명 이상의 기자와 정치인에 대해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강한 우려와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은 외모 품평을 비롯해 피해자들이 강한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같은 행동은 개인의 품격과 존엄을 훼손한 명백한 인권침해로 사회적으로 용인 받을 수 없다"며 "특히 취재현장에서 함께 뛰는 동료 기자와 취재원을 성희롱 대상으로 삼는 것은 마땅히 지켜야 할 기자 윤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여성 기자를 동료가 아닌 성적 대상으로 여기는 행위가 용인되지 않도록 소속 회사 차원에서 철저한 조사와 가해자들에 대한 확실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피해자들이 마땅한 보호를 받아 어떠한 경우에도 2차 피해를 입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가해자로 지목된 기자 중 한 명은 품위유지 위반을 이유로 사측으로부터 해임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명도 사건에 관한 사내 대응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자협회도 이들 3명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국내 1세대 팝핀 댄서로 이름을 알린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이 악성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대응에 나섰다.29일 가요계에 따르면 팝핀현준은 악성 루머를 담은 영상을 제작한 유튜버를 서울마포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26일 고소했다.팝핀현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소장 사진을 올리고서 "가짜뉴스로 인해 저를 비롯한 가족들과 지인, 팬들까지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게시물과 댓글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선처는 없다.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고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앞서 유튜브에서는 팝핀현준이 아내 박애리와 이혼했으며, 그가 제자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등의 루머가 퍼졌다. 팝핀현준은 자신의 SNS에 해당 유튜브 영상을 캡처해 게재하며 악의적 비방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바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최근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공을 찬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을 향해 '안티팬'이라고 외치는 어린 팬의 귀여운 고백이 포착됐다. 29일 소셜미디어 X(엑스, 옛 트위터)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아이가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 선수, 저 진짜 안티팬이에요!"라고 외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아이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아차산 인근 풋살장에 나타난 손흥민을 보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아이는 손흥민의 뒷모습을 향해 "7년째 팬이에요. 토트넘 경기 한 번도 빠짐 없이 다 봤어요. 새벽 4시에 일어나서"라고 외친다. 이를 들은 아이의 어머니는 "안티팬이야 너?"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에 아이는 "엄마 안티팬이 좋은 뜻이지?"라고 물었고, 어머니가 "아니 나쁜 뜻"이라고 답하자 "죄송해요. 뜻을 몰랐어요. 사랑해요"라고 재차 외친다. 이 영상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엽다", "안티팬이 새벽마다 일어나서 토트넘을 보다니"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손흥민은 매년 오프시즌마다 풋살장과 한강공원 등에서 봤다는 인증 글에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축구 유튜브 채널 '고알레'를 통해 손흥민이 가수 임영웅과 조기축구 팀을 상대로 경기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일에만 조회수 100만회를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2년 전에는 손흥민이 한강 변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