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에서 지하차도 위를 달리던 좌석버스가 추락, 1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4일 오전 7시 50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943의 1 능곡지하차도 위 도로에서 신촌교통 소속 903-1번 좌석버스(운전사 이광암.33)가 행신교통 소속 7번 마을버스(운전사 이희부)와 충돌한 뒤 5m 아래 지하차도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좌석버스에 타고 있던 김창수(36.고양시 일산구)씨가 숨지고 이희복(61)씨 등 32명(남자 21명, 여자 11명)이 다쳐 자인한방병원과 원당연세병원 등 4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에는 출근길 직장인 등 4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버스는 마을버스와 충돌한 뒤 오른쪽으로 넘어져 미끄러지다 거꾸로 뒤집혀 추락, 버스 오른쪽에 있던 승객들의 피해가 컸다. 경찰은 양쪽 버스 운전사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